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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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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가 높다는 건그만큼 무섭다는말이기도 해요

고금리 뒤에 숨은 위험

기업상식
은행 예금은 쥐꼬리인데, 어떤 채권은 8%, 10%씩 준대요. 눈이 번쩍 뜨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줄까요? 세상에 공짜 이자는 없어요. 오늘은 그 높은 이자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이자와 위험이 어떻게 짝을 이루는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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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번쩍 뜨이는 이자

'연 8% 확정 이자' 같은 문구를 보면 마음이 흔들려요. 예금은 몇 %도 안 되는데, 이건 두세 배잖아요. 채권이라니까 왠지 안전할 것도 같고요.

그런데 여기서 한 박자 멈춰야 해요. 세상엔 이런 규칙이 있어요. 안전한 곳은 이자를 적게 주고, 위험한 곳은 이자를 많이 줘요. 왜냐하면 위험한 곳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도 돈을 안 빌려주거든요. 그러니 이자가 유난히 높다는 건, 뒤집으면 '그만큼 위험을 안고 가라'는 조건표일 수 있어요. 오늘 볼 하이일드 채권이 딱 그런 자리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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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에도 성적표가 있어요

회사가 돈을 빌리려고 발행하는 게 채권이에요. 그런데 회사마다 '잘 갚을 힘'이 달라요. 그걸 매겨 주는 성적표가 신용등급이에요.

튼튼해서 잘 갚을 거라 여겨지는 회사는 높은 등급을 받아요. 이걸 '투자등급'이라고 불러요. 반대로 사정이 빠듯해 못 갚을 위험이 큰 회사는 낮은 등급을 받고, 이 아래쪽을 '투기등급'이라고 해요.

바로 이 투기등급 채권을 하이일드(high yield) 채권이라고 불러요. 말 그대로 '높은 수익률' 채권인데, 예전엔 좀 더 직설적으로 '정크(junk)본드'라고도 했어요. 이름이 두 개인 게 오늘 이야기의 핵심을 담고 있어요. 같은 것을 수익률로 부르면 매력적이고, 위험으로 부르면 무섭거든요.

왜 이자를 많이 줄까
낮은 등급 회사가 이자를 많이 주는 이유는 간단해요. 안 그러면 돈을 못 빌리기 때문이에요. 생각해 보세요. 튼튼한 회사가 4%를 주는데, 사정이 빠듯한 회사가…
이자와 원금의 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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