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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창
투자 eye시장구조

값마다 물량이계단처럼 쌓여요.그게 호가창이에요

사자와 팔자가 쌓인 계단

시장구조
화면에 값이 위아래로 죽 늘어서고, 옆엔 숫자가 붙어 있어요. 처음 보면 복잡한 표 같지만, 여기엔 지금 이 종목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각각 어느 값에 얼마나 걸어 뒀는지가 담겨 있어요. 이 계단의 두께를 읽으면, 값이 어느 쪽으로 밀리기 쉬운지 힌트를 얻어요. 오늘은 호가창 읽는 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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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 보이는 그 표의 정체

매매 화면을 열면 값들이 위아래로 촘촘히 늘어선 표가 있어요. 처음엔 그저 어지러운 숫자판처럼 보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이 현재가만 힐끗 보고 이 표는 그냥 지나쳐요.

그런데 이 표는 그냥 값 목록이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 이 종목을 두고 사려는 사람들과 팔려는 사람들이 '나는 이 값에 이만큼 하겠다'고 미리 걸어 둔 예약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거예요. 이걸 호가창(order book)이라고 해요.

말하자면 시장의 속마음이 얇게 드러난 창이에요. 값이 어떻게 정해질지, 사람들이 어느 값에 몰려 있는지가 여기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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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팔자, 아래는 사자예요

호가창은 가운데를 기준으로 위아래가 나뉘어요. 지금 값보다 위쪽에는 '이 값이면 팔겠다'는 매도 주문들이 값 순서대로 쌓여 있어요. 아래쪽에는 '이 값이면 사겠다'는 매수 주문들이 쌓여 있고요.

각 값 옆에는 숫자가 붙어요. 그 값에 걸린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예요. 어떤 값엔 조금, 어떤 값엔 잔뜩 걸려 있죠. 그래서 호가창은 한 층 한 층 물량이 쌓인 계단처럼 보여요. 위로 올라가는 팔자 계단과, 아래로 내려가는 사자 계단이 가운데에서 맞닿아 있는 모양이에요.

맨 아래 팔자와 맨 위 사자가 만나는 그 가운데 틈에서 거래가 이뤄져요. 사려는 사람이 위쪽 팔자 물량을 받아 가면 값이 한 계단 오르고, 팔려는 사람이 아래쪽 사자 물량을 채워 가면 값이 한 계단 내려가요.

계단의 두께가 힌트를 줘요
이 계단에서 눈여겨볼 건 각 층의 '두께'예요. 어느 값에 물량이 얇게 걸렸고, 어느 값에 두껍게 걸렸는지요. 아래쪽 사자 계단이 유난히 두껍다고 해 봐요. 그…
계단은 순식간에 무너지기도 해요
그래서 무엇을 읽을까요
오늘의 투자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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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판을 읽어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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