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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 소프트웨어
투자 eye기업 해부

누구나 쓰는 것보다한 업종만 깊게 파는소프트웨어가 있어요

좁게 파는 게 왜 더 단단할까

기업 해부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하면 왠지 넓게 팔수록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쓸수록 크게 자랄 테니까요. 그런데 일부러 시장을 좁히는 회사들이 있어요. 병원만, 미용실만, 식당만 노리는 소프트웨어요. 넓은 대신 좁게 가는 이 선택이 왜 때로 더 단단한 성을 쌓는지, 한 우물의 셈법을 오늘 들여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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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파는 게 항상 이길까

소프트웨어 장사를 떠올리면 상식이 하나 있어요. 넓게 팔수록 좋다는 거예요. 문서를 쓰는 프로그램은 회사원도, 학생도, 자영업자도 다 써요. 손님이 온 세상이니까 크게 자랄 것 같죠.

그런데 정반대로 가는 회사들이 있어요. "우리는 미용실만 상대해요", "우리 손님은 치과뿐이에요" 하고 시장을 스스로 좁히는 회사들이요. 넓은 문을 두고 굳이 작은 문 하나만 여는 셈이에요. 오늘은 이 좁은 선택이 왜 어떤 때는 더 유리한지, 그 셈법을 하나씩 풀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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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용'과 '이 업종용'

소프트웨어를 크게 두 갈래로 나눠 볼게요.

하나는 범용 소프트웨어예요. 업종을 안 가리고 누구나 쓰는 도구죠. 메일, 표 계산, 화상 회의 같은 것들이에요. 손님의 범위가 넓어요.

다른 하나는 버티컬 소프트웨어(vertical software, 업종특화 소프트웨어)예요. 한 업종의 일 처리에만 딱 맞춘 도구예요. 예를 들어 식당용이라면 예약·주문·재고·직원 근무표까지 식당 하나가 돌아가는 데 필요한 걸 통째로 묶어 주는 식이죠.

범용이 '넓고 얕게'라면, 버티컬은 '좁고 깊게'예요. 같은 소프트웨어 장사인데 겨누는 과녁의 크기부터가 달라요.

좁혀서 얻는 것
좁히면 손님 수가 줄어요. 그런데도 이 길을 가는 이유가 있어요. 한 업종만 깊이 파면, 그 업종이 진짜 겪는 불편을 남보다 잘 알게 돼요. 미용실 예약이 어떻…
좁힘에 딸려 오는 그늘
그래서 뉴스가 이렇게 읽혀요
오늘의 투자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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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판을 읽어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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