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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과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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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망하면요주주는 어디에서 있을까요

남은 돈을 나누는 순서

기업상식
회사가 문을 닫으면 남은 재산을 나눠 갖는 순서가 있어요. 그런데 그 줄에서 주주는 어디쯤 서 있을까요? 앞이라고 생각했다면, 오늘 그 자리를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주주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면, '주식을 산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지가 선명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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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회사 앞에 줄이 생겨요

회사가 더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아요. 가진 재산을 다 팔아 돈으로 바꿔요. 그런데 그 돈을 달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에요. 은행, 물건을 대준 거래처, 밀린 월급을 못 받은 직원, 세금을 받아야 할 나라, 그리고 주식을 산 주주까지요.

돈은 정해져 있는데 손을 내미는 사람은 많아요. 그래서 '누구부터 받느냐'를 정하는 순서가 있어요. 이 순서를 변제 순위라고 불러요. 오늘 이야기의 전부는 이 한 줄이에요. 그 줄에서 주주는 어디에 서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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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담보를 쥔 사람이 받아요

줄의 맨 앞에는 '담보'를 쥔 사람이 서요. 돈을 빌려주면서 "못 갚으면 이 건물을 가져가겠다"라고 미리 약속을 걸어 둔 채권자예요.

이런 채권자는 약속해 둔 그 재산에서 자기 것을 먼저 떼어 가요. 건물을 담보로 잡았으면 건물 판 돈에서, 기계를 잡았으면 기계 판 돈에서요. 문을 닫아도 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덜 손해를 봐요. 애초에 '떼일 때를 대비해' 미리 담보를 걸어 뒀으니까요. 줄의 맨 앞은 그렇게 대비해 둔 사람의 자리예요.

그다음은 약속 없이 빌려준 사람들
담보를 쥔 사람들이 받고 나면, 다음은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 차례예요. 물건을 대주고 아직 값을 못 받은 거래처,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준 곳, 밀린 월…
주주는 맨 마지막 줄에 서요
그래서 '주식을 산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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