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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를 보면요회사의 건강이보여요

창고가 말하는 회사의 체력

기업상식
회사의 건강은 화려한 매출 발표가 아니라, 조용한 창고에서 드러나기도 해요. 물건이 얼마나 빨리 팔려 나가고 채워지는지 — 그 '속도'가 회사의 체력을 말해요. 오늘은 창고를 읽는 숫자 하나를 꺼내 볼게요. 잠깐이면, 창고가 회사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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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건강은 창고에서 드러나요

회사가 잘 굴러가는지 보려면 어디를 봐야 할까요. 많은 사람이 매출이나 이익 발표를 떠올려요. 물론 중요하죠. 그런데 그런 화려한 숫자가 나오기 한참 전에, 조용히 진실을 흘리는 곳이 있어요. 바로 창고예요.

창고에는 아직 안 팔린 물건이 쌓여 있어요. 이걸 재고라고 해요. 재고는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끊임없이 움직여요. 새 물건이 들어오고, 팔려 나가고, 다시 채워지죠. 이 움직임이 빠른 회사가 있고, 느린 회사가 있어요. 그리고 그 속도 안에 회사의 체력이 숨어 있어요. 오늘은 창고를 읽는 숫자 하나를 함께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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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물건은 '잠자는 돈'이에요

먼저 재고가 왜 중요한지부터 짚어 볼게요. 창고에 쌓인 물건은 그냥 물건이 아니에요. 그건 회사가 돈을 써서 사 두었지만 아직 돈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이에요. 다시 말해 재고는 '잠자는 돈'이에요.

물건이 창고에 오래 머물수록 문제가 생겨요. 보관하는 데 자리와 비용이 들고, 유행이 지나거나 상하면 값을 깎아야 팔려요. 그사이 그 돈으로 다른 걸 할 기회도 놓치고요. 그래서 회사 입장에선 물건이 창고에 머무는 시간이 짧을수록 좋아요. 사 오자마자 팔려서, 잠자던 돈이 얼른 깨어나 다시 굴러야 하니까요.

바로 이 '얼마나 빨리 팔려 나가는가'를 숫자로 나타낸 게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재고가 한 해 몇 번 도는가
그 숫자의 이름은 재고회전율이에요. 말 그대로 재고가 '몇 번 도는지'를 재는 값이에요. 여기서 '돈다'는 건, 창고의 물건이 다 팔려 나가고 새 물건으로 채워지…
같은 매출, 전혀 다른 두 가게
빠르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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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판을 읽어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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