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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투자 eye지수·분산

2배로 오르고2배로 내리면제자리가 아니에요

이름 뒤에 숨은 복리의 산수

지수·분산
"2배 ETF면 딱 2배로 움직이는 거 아니야?" 이름만 보면 그럴 것 같아요. 하루는 맞아요. 그런데 이틀, 사흘 쌓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오늘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할 때 '제자리'가 왜 손해로 남는지, 그 조용한 산수를 들여다볼게요. 잠깐이면, 이름 뒤에 숨은 계산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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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참 솔깃해요

'2배 ETF', '3배 ETF'. 이름만 보면 마음이 놓여요. 오르면 두 배로 벌고, 이름값만 하면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많이들 이렇게 생각해요. "지수가 한 달에 10% 오르면, 2배 상품은 20% 오르겠네." 아주 자연스러운 계산이에요. 그런데 이 계산에는 조용히 빠진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언제를 기준으로 두 배냐'예요. 오늘은 이 상품들이 약속한 '두 배'가 정확히 무엇에 대한 두 배인지, 그리고 왜 하루를 넘기면 그 약속이 조금씩 어긋나는지를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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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는 하루짜리 약속이에요

핵심부터 말할게요. 대부분의 레버리지 ETF는 '하루' 단위로 두 배를 맞춰요. 오늘 지수가 1% 오르면 오늘 이 상품은 2% 오르도록 설계돼요. 딱 그날 하루의 약속이에요.

그리고 다음 날이 되면, 상품은 새로 계산을 시작해요. 어제 얼마였든 상관없이 '오늘 아침 가격'을 기준으로 다시 두 배를 맞춰요. 이걸 매일 재설정이라고 불러요. 매일 아침 출발선을 새로 긋는 셈이에요.

하루만 보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문제는 이 하루짜리 약속을 여러 날 이어 붙일 때 생겨요. 출발선을 매일 다시 그으니까, 며칠이 지나면 '2배'라는 이름과 실제 결과가 스르르 벌어지기 시작해요.

오르고 내리면 왜 제자리가 아닐까
먼저 배수가 없는 보통의 경우로 감을 잡아 볼게요. 여기 100이 있어요. 첫날 10% 올라요. 100이 110이 돼요. 둘째 날 10% 내려요. 그런데 이 1…
배수를 붙이면 구멍이 커져요
반대로 유리할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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