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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에도가격표가붙어 있어요

권리에 매기는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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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은 '살 권리·팔 권리'를 사고파는 거라고 했죠. 그런데 그 권리, 얼마에 팔릴까요? 어떤 건 비싸고 어떤 건 싼데, 무엇이 그 값을 정할까요? 오늘은 옵션의 가격표, 프리미엄을 밀어 올리는 두 힘을 볼게요. 여기서 '시간이 곧 돈'이라는 말의 진짜 뜻이 드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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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에도 가격표가 있어요

옵션은 미래에 정해진 값으로 사거나 팔 '권리'를 사고파는 계약이라고 했어요. 그럼 그 권리를 사려면 값을 치러야겠죠. 그 값이 프리미엄이에요. 옵션의 가격표인 셈이에요.

같은 자산을 놓고도 어떤 옵션은 프리미엄이 비싸고, 어떤 옵션은 싸요. 왜 그럴까요. 그냥 정해지는 게 아니라, 그 값을 밀어 올리는 힘이 있어요. 오늘은 그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남은 시간'과 '흔들림'을 하나씩 뜯어볼게요. 이 둘을 알면 프리미엄이라는 값이 왜 그렇게 매겨지는지 감이 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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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힘 — 남은 시간

첫 번째 힘은 '기한까지 남은 시간'이에요. 남은 시간이 길수록 프리미엄이 비싸지는 경향이 있어요.

왜 그럴까요. 옵션은 '유리해지면 쓰는 권리'잖아요. 유리해질 기회가 많을수록 그 권리는 값어치가 있어요. 그런데 기한이 하루 남은 옵션과 석 달 남은 옵션 중, 어느 쪽이 유리해질 기회가 많을까요. 당연히 석 달 남은 쪽이에요. 시간이 길수록 값이 이쪽저쪽 움직여 볼 여지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남은 시간이 길면 '아직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여지가 값에 얹혀요. 반대로 기한이 다가올수록 그 여지가 줄어들어 프리미엄이 조금씩 깎여요. 마치 얼음이 녹듯, 시간이 지나면 그만큼의 값이 사라지는 거예요.

두 번째 힘 — 흔들림
두 번째 힘은 '얼마나 심하게 흔들리느냐'예요. 이걸 변동성이라고 불러요. 값이 크게 출렁이는 자산일수록 그 옵션의 프리미엄이 비싸지는 경향이 있어요. 생각해 …
그래서 '시간이 곧 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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