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ZAI
직접 파는 브랜드
투자 eye기업상식

가게를 안 거치고저한테 바로 파는브랜드가 있어요

중간을 걷어낸 자리에 남는 것

기업상식
매트리스를 상자에 돌돌 말아 집으로 보내 주는 브랜드, 안경을 집에서 다섯 개 써 보고 고르라는 브랜드. 요즘 이런 이름들이 부쩍 늘었어요. 공통점은 하나예요. 매장을 거치지 않아요. 오늘은 이 '직접 파는 방식'이 회사 장부에서 어떤 뜻인지 따라가 볼게요.
01 ·

옷 한 벌이 제게 오기까지

제가 입은 옷 한 벌이 매장 옷걸이에 걸리기까지, 사실 여러 손을 거쳐요. 공장이 만들어서 도매상에 넘기고, 도매상은 유통사에 넘기고, 유통사는 매장에 넘겨요. 그리고 매장이 저에게 팔죠.

손을 거칠 때마다 각자 조금씩 값을 붙여요. 그래야 그 단계가 먹고사니까요. 그래서 공장에서 나온 값과 제가 지불하는 값 사이엔, 여러 사람의 몫이 켜켜이 쌓여 있어요. 이 켜켜이 쌓인 몫을 '유통 마진'이라고 불러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에요.

02 ·

값을 한 칸씩 걷어내 보면

가상의 옷 한 벌을 놓고 값을 쪼개 볼게요. 제가 10만 원에 샀다고 해 봐요.

이 10만 원 안에는 공장이 만드는 데 든 값, 도매상 몫, 유통사 몫, 매장 몫, 그리고 매장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까지 다 들어 있어요. 브랜드가 실제로 '만드는 데' 쓴 돈은 그중 일부일 뿐이에요.

그런데 만약 브랜드가 도매상도, 유통사도, 매장도 거치지 않고 저에게 곧장 판다면요. 중간에 붙던 몫들이 사라져요. 브랜드는 그 사라진 자리만큼을 둘로 나눌 수 있어요. 값을 내려 소비자에게 돌려주거나, 자기가 더 가져가거나. 직접판매(DTC·direct-to-consumer)의 첫 번째 계산은 여기서 시작돼요.

왜 매트리스와 안경이었을까
직접판매가 유독 잘 붙은 상품들이 있어요. 매트리스, 안경, 면도날, 운동화 같은 것들이요. 여기엔 이유가 있어요. 원래 이런 상품은 매장 몫이 유난히 컸어요.…
손님과 직접 만나면 생기는 것
'싸게 판다'가 다가 아닌 이유
오늘의 투자 eye
모바일앱 설치하고 계속 읽기
투자는 판을 읽어야 보여요
해외주식 전문 컨텐츠 플랫폼 투자이
Toozai 앱 앱에서 이어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