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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점심
투자 eye지수·분산

세상에 공짜 점심이딱 하나 있다면그건 분산이에요

나눠 담으면 뭐가 좋아질까

지수·분산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투자 격언 중에 이만큼 유명한 말도 없어요. 그런데 왜 나눠 담으라는 건지, 나눠 담으면 정확히 뭐가 좋아지는지 물으면 말문이 막혀요. 그냥 안전해서? 오늘은 이 오래된 격언 안에 숨은, 투자에서 아주 드문 선물 하나를 꺼내 볼게요. 공짜 점심이라 불리는 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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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점심은 없다"는데

경제학에 오래된 문장이 있어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반드시 그만큼 값을 치른다는 뜻이에요. 투자도 똑같아요. 수익을 더 원하면 위험을 더 짊어져야 하고, 위험을 줄이려면 대개 수익을 깎아야 해요. 둘은 손을 맞잡고 다녀요.

그런데 이 냉정한 세계에 예외가 딱 하나 있다고들 말해요. 노벨상을 받은 한 경제학자는 그걸 두고 "투자에서 유일한 공짜 점심"이라 불렀어요. 수익은 별로 깎지 않으면서 위험만 덜어 주는 방법. 그게 오늘의 주인공, 분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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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따로 노는' 거예요

많은 사람이 분산을 '여러 개를 사는 것'으로 알아요. 하나만 사면 위험하니까 열 개쯤 사서 나눠 담는 거라고요. 절반은 맞고 절반은 아니에요.

비슷하게 움직이는 걸 열 개 사면, 사실 하나를 열 배로 산 거나 다름없어요. 같은 파도에 열 척이 함께 흔들리면, 배가 많아진 게 위안이 안 돼요. 분산의 진짜 열쇠는 개수가 아니라 함께 움직이지 않는가예요. 하나가 출렁일 때 다른 하나가 잠잠하거나, 심지어 반대로 움직여야 서로의 흔들림을 상쇄해 줘요.

반대로 흔들리는 두 배
그림을 하나 그려 볼게요. 여기 두 자산이 있어요. 편의상 X와 Y라고 부를게요. X가 좋은 해엔 열매를 넉넉히 맺고, 안 좋은 해엔 쪼그라들어요. 그런데 Y는…
그래서 뭐가 공짜라는 걸까
공짜에도 한계는 있어요
오늘의 투자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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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판을 읽어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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