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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 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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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돈을 다나눠 주진않아요

회사가 자기 돈으로 크는 법

기업상식
회사가 1년 장사를 잘해서 이익을 냈어요. 그 이익, 다 어디로 갈까요? 주주에게 배당으로 나눠 줄 수도 있고, 회사 안에 그냥 쌓아 둘 수도 있어요. 오늘은 '나눠 주지 않고 쌓아 둔 돈'에 붙은 이름, 이익잉여금 이야기예요. 이 한 편이면 회사가 자기 돈으로 크는 원리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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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을 내면 그 돈은 어디로 갈까

회사가 1년 동안 장사를 해서 이익을 냈어요. 이 이익이 회사 통장에 그대로 잠들어 있는 건 아니에요. 갈림길이 있어요.

한쪽 길은 밖으로 나가는 길이에요. 주주에게 배당으로 나눠 주는 거죠. 이익을 낸 주인들에게 몫을 돌려주는 거예요. 다른 한쪽 길은 안에 남는 길이에요. 나눠 주지 않고 회사 안에 그대로 두는 거죠.

대부분의 회사는 이 둘을 섞어요. 얼마는 나눠 주고, 얼마는 남겨요. 오늘 볼 건 남긴 쪽이에요. 해마다 남긴 이익이 통장 잔고처럼 차곡차곡 더해지는데, 그 누적액에 붙은 이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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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긴 돈에 붙은 이름

해마다 벌어서 나눠 주지 않고 회사 안에 쌓아 둔 이익, 그 누적액을 이익잉여금(retained earnings)이라고 불러요. 말 그대로 '이익 중에 남겨 둔 것'이에요.

한 해에 남긴 게 아니라 창업 이래로 남긴 것들이 계속 더해진 총합이라는 점이 중요해요. 올해 이익을 냈는데 그중 얼마를 남기면, 그만큼 이익잉여금이 늘어요. 반대로 올해 손실을 보면 쌓아 뒀던 데서 그만큼 깎여요. 배당으로 많이 나눠 줘도 남는 몫이 줄어 덜 쌓이고요.

그래서 이 숫자는 회사가 지금까지 '벌어서 안에 얼마나 남겨 왔는가'의 기록이에요. 한 해의 성적이 아니라 여러 해가 쌓인 누적의 흔적인 셈이에요.

왜 안 나눠 주고 남길까
번 걸 다 나눠 주면 주주는 당장 기쁠 텐데, 왜 굳이 남길까요. 회사가 그 돈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예요. 예를 들어 볼게요. 어떤 회사가 올해 이익 10…
쌓였다고 금고에 현금이 있는 건 아니에요
이 숫자로 읽을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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