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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보고를기다릴 수 없는일이 있어요

정기 보고 사이의 속보

시장구조
회사는 정해진 주기마다 성적표를 내요. 하지만 세상 일이 그 주기에 맞춰 일어나 주진 않죠. 정기 보고를 기다리는 사이에 CEO가 바뀌고, 큰 인수가 성사되고, 소송이 터지기도 해요. 이런 중대 사건을 '지금 당장' 알리는 게 수시공시예요. 오늘은 정기 보고 사이를 잇는 이 속보의 원리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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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는 정해진 날에 나와요

학교 성적표는 학기 끝에 나와요. 정해진 때가 있죠. 회사도 비슷해요. 일정한 주기마다 실적과 상태를 정리한 보고서를 내요.

이 규칙성은 큰 장점이에요. 언제 회사 전체를 점검할 자료가 나올지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세상의 사건은 그 성적표 날짜에 맞춰 얌전히 기다려 주지 않아요. 다음 보고서가 나오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회사에 큰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생기죠. 이 '보고서와 보고서 사이의 빈틈'을 어떻게 메울지가 오늘의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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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을 메우는 속보

그 빈틈을 메우려고 만든 게 수시공시예요. 이름 그대로 정해진 주기가 아니라, 일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알리는 공시예요.

작동 방식은 이래요. 회사에 투자 판단을 바꿀 만한 중대한 사건이 벌어지면, 다음 정기 보고를 기다리지 않고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그 사실을 즉시 알려야 해요. 정기 보고가 '주기적으로 나오는 종합 성적표'라면, 수시공시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뜨는 속보'인 셈이에요.

덕분에 투자자는 큰 사건을 몇 달 뒤 보고서에서 뒤늦게 알게 되는 게 아니라, 벌어진 즈음에 알 수 있어요. 정기 보고의 규칙성과 수시공시의 즉시성이 짝을 이뤄, 회사의 정보가 끊기지 않고 이어져요.

어떤 일이 '즉시 알릴 일'일까
그럼 무엇이 속보로 올릴 만큼 중대한 사건일까요. 자잘한 일까지 다 올리면 오히려 신호가 소음에 묻히겠죠. 그래서 즉시 알려야 하는 건 회사의 앞날을 크게 흔들…
속보에는 '왜'가 아직 없어요
시간을 촘촘히 채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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